12월 20일 미박도(소갈미) 급 출조... 용왕님의 보너스?????
화요일 평일 시간이 우연히 생겨 월요일 저녁부터 화요일 출조 갈 마음에 두근두근 거렸네요.
평일이니 그래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는 않아 혹시 용왕님 선물(?)을 낚을수 있을까? 생각을.. ^^;
저녁 자기전 역시 첫배(새벽3시)는 포기하고 알람을 새벽 3시로 맞춰 출조갈 예정이었습니다.
ZzzzZZzzz
새벽 3시 20분.. 알람 소리에 일어나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 낚시를 위해 방한 옷들을 껴 입습니다. 그리고 낚시 채비들을 챙겨 놓고 나갈 준비를..
와이프에게 나 갔다와유~~~ 라고 말 한다음.. 신속히 어머니댁에 가서 차를 빌려옵니다. ㅎㅎ
차에 낚시 채비들을 다 싣고 해조낚시로 출발!!!!
해조낚시(예전 사진입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대로 989, 지번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17-7
051-972-1733
도착하자마자 밑밥 및 미끼를 구입 합니다.
밑밥 감성천하셋트(크릴3 + 감성천하 + 압맥1) X 2EA 구입 (추가 압맥 2)
추가로 감성천하 집어제 1개, 수중찌(막대찌를 위한 교체 가능한 수중찌)1호, 1.5호 각각 2개씩 구입
OKIAM 백크릴 구입
시간이 급한지라.. 구경은 패스~~
바로 한바다낚시로 출발!!
한바다낚시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해안로 777, 지번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1009
051-972-5373. 010-6416-5373
새벽 5시 가게 앞에 주차를 한 후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ㅇ-;
형님(선장님).. 소파에 주무시고 계십니다.
헐... 조사분들 내려드리고 쉬시는중이라네요.
가게안에는 형님과 저 외에는 아무도 안 계셔서.. 일단 낚시장비들 차에서 꺼낸다음 차는 주차해 놓고 가게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형님 주무십니다. ㅎㅎ 예감이 오늘 빨리 출발하기가.... 흠..
역시 조사분들이 한분, 두분,, 모이고.. 새벽 6시가 되어 출발 준비를 하시네요.
근데 선착장에서 배가 출발을.. 안하네요.
형님 전화통화를 들어보니... 지금 오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좀 기다려 달라고 하시는것 같네요.
ㅠ.ㅠ 새벽 5시에 도착해서.. 새벽 6시 15분쯤에 배 출발하였네요.
나이가 지긋하신분들이 계셔서 뭐라 하기고 그렇고....
배 출발 후... 모두 내리시고 저와 한분이 남으셨네요.
거의 학꽁치나 고등어 잡으시는분들...
형님께서 이번에 여기서(소갈미) 해 보라고 하셔서 일단 오케이...
내린곳이 61번 포인트네요.
http://blog.whitespace.co.kr/220872792383
소갈미에 도착하니 주위에 아무도 안계시는... 처음엔 무서웠네요 ㅎㅎ
포인트에 내리면 맨 먼저 주위를 둘러보고 형님(선장님)께서 얘기하신 포인트 설명을 되씹어보았습니다.
아직 해가 뜰려면..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야간 전자찌 채비를...
먼저 뜰채 조립, 밑밥 점도 조절, 백크릴 미끼에 소금뿌려놓기 등등을 시작 해놓고 낚시로드 채비를 시작합니다.
반유동 구멍찌 야간 채비
로드 1호대->원줄2.5호->찌매듭(간조시 5m)->반원구슬->1.5호 전자찌->O형 쿠션->(-1.5호)수중찌->V형 쿠션->맨도래(10호)->1.75호 목줄(3m)->B 봉돌 1개->3호 감성돔 바늘
밑밥 품질은..1번으로 쭉~~~시작합니다.
아직 백크릴이 제대로 녹지 않아... 겨우 녹은걸로 골라 채비를 1번(5~8M 앞)으로 던졌습니다.
어신 입질 조차 없습니다. -ㅇ-;
잡어들도 안보이네요.
야간 전자찌 채비로 2~3번 던지고 그냥 막대찌 채비로 바꾸었습니다. 그냥 막대찌 채비로 할걸...그랬네요.
두세번 밖에 못 던졌으니... ㅎㅎ
반유동 막대찌 주간 채비
로드 1호대->원줄2.5호->찌매듭(간조시 5m)->멈춤구슬->1.5호 긱스미루막대찌, 업다운막대찌->찌멈춤봉->(-1.5호)수중찌->V형 쿠션->맨도래(10호)->1.5호 목줄(1.5~2.5m)->2B or 3B 봉돌 1개->2,3호 감성돔 바늘
막대찌 미세한 어신에.. 챔질~~
흠.. 먼가 걸려오는것 같긴 한데.. 힘 하나 못 쓰고 끌려오네요.
확인해 보니.. 망상어.. 25 정도?
일단 킵 해놓습니다.
해가 완전히 뜨고나서도 입질이 없네요.
너무 집중을 했는지????
낚시 도중에 왼쪽을 보니.. 뭔가 둥둥~ 떠 있네요. -ㅇ-;
누구냐호 배가.. 제가 내린 자리에 쓱~ 와있네요. 순간 놀랬네요. ㅋㅋ
헐... 배 엔진 소리도 못 들었는데..
일단 한분 조사분이 제가 내린 자리에 내리셔서 낚시 할 채비를 하시네요. ^^;
그 이후로도 너무 어신이 없어서... 채비를 놔 두고 정상으로 올라가봤습니다. ㅎㅎ
정상(?)에 올라가서 주위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
정상에 올라가다 보니.. 불 피운 흔적등.. 부탄가스.. -_- 쓰레기가 많네요.
쥑일.. 오늘도 철수 때 청소할께 많아보이네요. ㅠ.ㅠ
혹시 형님(선장님)... 쓰레기 많은곳으로 날 데려주신건 아니겠죠???????? 청소하라고??
형님은 제가 블로그 적는것도 모를실텐데.... -ㅇ-;
엇.. 사진에 틈 사이에 보이는 수건은 못 치웠네요.
이런....
벌써 만조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 되었네요.
옆에 오신 조사분도 잡어 입질 조차 없고... 밑밥다 다 사용하시더니.. 오후 12시 넘어서 부터 철수 준비를 하시네요.
근데 옆 조사분... 낚시가게 사장님과 통화를 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철수 준비 끝내놓고 기다리시는데..
오후 3시가 다 되어서 철수를...
누구냐 선장님께서 깜빡 하신건지..아니면 조사분께서 전화를 안하신건지.. 배가 안와서 많이 기다리셨네요. ㅎㅎ
열심히 밑밥 품질 후 막대찌를 자립막대찌(업다운막대찌)와 반자립막대찌(긱스미루막대찌)를 번갈아 가며 채비를 던지는 도중에..
컥.. 턱~ 소리를 내면서 업다운막대찌가 저~~~ 멀리 날아갑니다. ㅠ.ㅠ
줄을 감고 확인해 보니...
업다운막대찌 분실, 그리고 찌멈충봉 밑으로 채비가 다 수장되었네요. -ㅇ-;
막대찌는 연결하는 고리가.. 벌어져서 막대찌가 날아갔네요. ㅎㅎ
자립막대찌는 하나밖에 없었는데 ㅠ.ㅠ 어쩔수 없이 반자립막대찌로 낚시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자립막대찌 처럼 멀리 장타가 안되는지라..
오늘 채비 손실이 좀 있네요. 감성돔 바늘 7개 정도, 수중찌 3개 -_-;
자립막대찌 사야하는데.. 또 돈이... ㅠ.ㅠ
아무튼 옆 조사분 철수 후..
잠시 뒤 힛트~~
힘만 좋은게... 힘.. 힘..
고등어 예상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끌려오는건 고등어 34 정도?
요것도 킵~~
이 이후 또 입질이....
분명히 백크릴을 끼워서 던져놓으면 잠시 뒤 사라지는걸로 봐서는... 뭔가 있긴 한데..
막대찌에는 어신이 안느껴지네요.
대신 낚시로드대 에서 툭툭~ 툭~ 이런 느낌이 느껴지는 상황이 나타나네요.
혹시나 옷에 로드대가 걸려서 이렇게 느껴지나 해서 옮겨봐도.. 조금있으면 툭툭~ 툭
예전부터 이런 툭툭~ 툭툭~ 느낌이 오면 전 봉돌이 바닥이나 해조등에 걸려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해서 면사매듭으로 수심을 올려버렸는데.. 아무래도 이건 아닌것 같아서..
반자립 막대찌로 수심 체크를 해보니.. 역시 바닥까지는 1~2M 정도 여유가 있었네요.
아무래도 고기들이 미끼를 건드릴때 툭툭~ 툭툭~ 느낌이 나오는것 같네요.
예전에 송도 삼바리에서 햇빛 때문에 구멍찌가 안보이는 상태에서 낚시로드대에서 느껴지는 툭툭~ 거림에 뒷줄 견제 하면서 벵에돔을 감으로 잡았는데....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하지만... 막대찌 어신에는 ...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
툭툭~ 거릴때 뒷줄 견제를 하면 싹~ 사라졌다가.. 3~5초 후 또 툭툭~~
흠...
아무튼 시간이 흘러.. 흘러.. 오후 4시 5분전...
밑밥도 다 사용하고.. 미끼용 백크릴을 한개만 놔두고 바다에 던져놓은 다음 마지막으로 채비를 던졌습니다.
이번에도 툭툭~ 거림이 있는 상태라...
그냥 강하게 챔질을 해버렸습니다.
근데 뭔가 걸린 느낌이 들어... 급하게 랜딩을 해보니...
헐..
문어가 걸렸네요.
이건 혹시 용왕님의 보너스(?)
전 선물이 좋은데.. ㅠ.ㅠ 감성돔.. 언제 잡을려나?
문어를 비닐(?)에 넣어두고 본격적인 철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느정도 채비를 거둘때 혹시나 하여 형님(선장님)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저 : 형님, 언제 5시 철수배 출발하노?
형님 : 응? 조금 있다가 출발할껀데.. 니쪽으로 맨 먼저 갈 예정이니 빨리 철수 준비해라
저 : 헉.. 행님아~ 나 이제 철수 준비하는데... 청소할려면 시간이 걸리니 좀 있다고 오슈~
형님 : 그래? 그러면 맨 뒤에 철수 시킬테니 청소해라.
저 : 오케이~ 좀 있다 봐유~
자기 자리 청소 시작
오후 4시 40분.. 제가 한 포인트 2곳 모두 청소를 다 하고 나니.. 또 어깨가 뻐근하네요.
바칸 물 걷어올리다가 어깨 작살날 지경이네요. ㅎㅎ
그다음 비닐 들고 다니면서 정상에 올라가 쓰레기들을 주워놓고 정상에서 철수배를 기다립니다. ^^
오후 4시 50분경...
철수배에 탑승 후 형님에게 다가가니 형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형님 : 아따~ 갯바위 깨끗하네. ㅎㅎ
저 :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ㅋㅋ
궁금한점이 있어서 형님과 다시 얘기를..
저 : 형님아~ 여기 장타(20M) 해도 고기 입질이 없는데...
형님 : 바닷속은 알 수가 없다.
저 : -ㅇ-;;; 근데 막대찌 찌톱 난 새끼 손가락밖에 안남겨지는데.. 원래 그런겨?
형님 : 아니, 막대찌 회사마다 틀려.. 웬만하면 찌톱 상단부가 남아야할껄?
저 : 흠.. 그리고 난 막대찌로 어신이 너무 안느껴지는데?
형님 :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고기들의 입질이 약아져 그럴수도 있다.
형님 : 그리고 막대찌 어신에서 미세한 어신을 느껴 잡는게 고수다.
저 : 벌써 고기들의 입질이.. ㅠ.ㅠ 막대찌에 대해 공부 좀 해야겠네.
저 : 근데 오늘 감성돔 조황은???
형님 : ㅠ.ㅠ 요즘 안나오는지.. 오늘도 없다.
저 : 아~ 저번에 18번 포인트에서 두번의 기회를 안 놓쳤으면.. 어휴~
이러저리 얘기를 하다가 선창작에 도착~
형님에게 인사 드린후 가게에 들어가서 어묵과 달걀을 먹으면서 같이 철수한분들 조황을 살펴보니.. 역시 학꽁치와 고등어뿐...
형수님에게 인사 드리고 집으로 출발~!
제 차가 아니라 아버지 차 빌려서 오는 바람에.. ㅎㅎ
잡은 망상어, 고등어, 문어는 어머니댁으로 전달.. ^^
아~ 언제쯤 감성돔을 잡을련지.. 이번에 또 자립막대찌를 사야하나?
장타를 날리려니 반자립으로는 조금 힘드네요.
근데 문제는 밑밥이 20M 이상 안날라가던데 -ㅇ-;; 이것부터 해결해야하겠네요 ㅎㅎ
다음에는 집어제를 건식(황금비율, 하나파워)으로 구입해야할듯 합니다.
습식(감성천하)으로 하니 오후가 되면 바닷물을 넣어 점도를 맞추지 않았는데도 집어제 하나가 더 있지 않으면 밑밥이 죽이 되어 가는듯 하네요.
그냥 건식으로 구입해서 밑밥통에 반정도만 조금씩 물을 넣어서 사용하다가 밑밥품질을 해야할듯 하네요.
가을까지는 괜찮았는데.. 겨울이 되기 시작하니.. 습식이 불편하네요.
오늘도 꽝출조... 흠.. 문어를 잡았으니 꽝은 아닐려나? -ㅇ-;
이젠 감성돔 꽝 친게 몇번인지 셀려고 하니 귀찮네요. 너무 많은 꽝출조라.. ㅠ.ㅠ
아무튼 다음번에는 꼭~ 용왕님의 선물(?)을 낚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꼭~~~~~
잡고 보고 싶다~ 감 성 돔(감생이)
- 자기 쓰레기는 가져가고 어린고기는 방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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