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송도삼바리(해수피아방향) 2차전...
오후 1시경 와이프와 딸래미를 집에 놔둔 후 저번주에 잡지 못한 감성돔을 다시 잡기 위해 출발합니다.
밑밥 및 미끼를 구하기 위해 매일낚시에 오후 2시쯤에 도착... 하지만 사장님께서 볼일이 있으신지 오후 4시에 정상영업을 하신다고 문 앞에.. 폿말을.. ㅠ.ㅠ 시작부터 느낌이 안좋네요.
어쩔수 없이 가락IC에 있는 해조낚시에 갈려고 하였으나 거기까지 가는데 기름값, 톨게이트비를 고려하면... 근처 성원낚시에서 밑밥 및 미끼를 구입합니다.
밑밥 크릴3 + 감성천하1 + 압맥3
미끼 백크릴
속공수중찌(0.8~1.5) 구입
흠.. 카드로 구입하려고 카드를 드렸으나... 지금까지 카드 손님이 많아서 그런데.. 현금 없냐고 하셔서... 지갑에 있는 비상현금 드렸네요. -ㅇ-;
일단 밑밥과 미끼를 구입했으니 2차전이 될 송도삼바리 근처 남항대교 밑으로 출발합니다.
가는길에 보니.. 모든곳이 태풍 피해로 난리네요. ㅠ.ㅠ
일단 남항대교 밑에 가봅니다.
허걱~
바람이 태풍급으로 몰아치네요. 줸장...
이렇게 바람이 부는걸 알았다면 밑밥 구입을 안하고 구경만 했을텐데....
이미 산 밑밥 사용을 하기 위해 탐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빨간색 부분의 도로(1,2차선 전부 100미터 넘게 박살이 났네요)가 유실되었네요. 거기다가 보도블럭, 펜스까지.. 송도에서 남항대교로 오는길을 서구청에서 못가게 해놓긴 했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진입을 하시네요. (하긴.. 남포동쪽으로 나갈수 있는 길이 여기 뿐이네요. -ㅇ-;)
유일한 화장실까지 작살났습니다. ㅠ.ㅠ
해수피아 방향 삼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도블럭 박살... 해수피아 입구는 더 작살났네요. ㅠ.ㅠ
바람이 태풍급이라... 일단 남항대교 밑에서 구경만 하다가 다른곳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먼저 롯데백화점 뒤쪽으로 가보았습니다. 거의 한분(찌낚시) 빼고는 전부 카고 원투를 하시는 보았습니다.
이런 소식은 엄청 빨리 퍼지네요. ㅎㅎ 여기도 바람이 셉니다. 패스~~~
이번엔 구)연안여객터미널... 안쪽으로 차량 진입 후 하고잽이님 블로그에 있는 그자리(1차 예상 포인트)를 가보니 이미 4분 정도 자리를 펴 시고 원투를 하시네요. 그리고 바람은 역시 똑같이 부네요. 패스~
2차 예상 포인트로 차를 주차하고 상황을 보니 일단 바람에 등뒤에서 불고 햇빛도 OK~!
먼저 밑밥을 차에 꺼내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배가 정박하던곳이라 감성돔이 있을까? 생각으로 고민하게 되고... 계속 경치 구경만 하다가... 오후 4시가 넘은걸 확인 후 그냥 바람을 이겨볼려고 송도 삼바리로 출발합니다.
가기전에 매일낚시에 들려 막대찌 채비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영도쪽으로 가보라고 추천하셨으나 거기까지 가기가 귀찮아서 송도삼바리(해수피아 방향)으로 고고~
매일낚시 사장님과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 6시가 다 되어가네요. 헐 일단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간단하게 들고가기 위해 차에서 먼저 필요한 채비(낚시대 가방, 밑밥통, 바칸)들만 들고 송도삼바리(해수피아 방향)으로 들어갔습니다.
흠.. 낮에 그래도 좀 계시던 조사분들이 지금은 딱~ 한분 계시네요.(오후 8시경 철수 ㅠ.ㅠ)
아무래도 밤에는 여기 해수피아 방향은 감성돔이 안나오나 봅니다.
일단 2차전을 하기로 했으니 저번에 하던 자리로 갈려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컥.. 근데..
태풍으로 인해 삼바리들이 전부 위치가 이동을 하였네요. -ㅇ-; 전부 바뀌었는데.. 문제는 마땅히 할 자리(좀 발 편하거나 안전한곳)가 많이 안보이네요.
쥑일.... 일단 그나마 발 편한 테트라포트로 이동을 합니다.
일단 채비들이 바람에 안날라가도록 잘 눕혀두고 채비를 시작합니다.
근데... 낚시가방에 로드대가 없네요.
이런... 연안여객터미널(2차 예상 포인트)에서 로드대를 꺼낸게 기억나네요. 다시 차량으로 뚜벅뚜벅 바람을 맞으며 갑니다. 차량에서 로드대를 꺼내고 다시 포인트로 이동을.....
겨우 바람을 맞으면서 채비를 다 하고 나니.. 어허.. 로드 거치대와 기포기, 수심측정용 봉돌까지 안가지고 왔네요. ㅠ.ㅠ
매일낚시 사장님 잠시 문 닫을때 부터 조짐이 안좋더니...
그냥 로드 거치대와 기포기, 수심측정용 봉돌은 포기...
로드대를 삼바리에 걸쳐서 세워둔후 낚시 준비를 마칩니다.(바람 때문에 눈은 로드대에 고정을 하고 준비를.. ㅎㅎㅎ)
채비 1호대->원줄2호->찌매듭(간조시 7m)->반원구슬->1호 전자찌->O형쿠션->(-1호)수중찌->V형쿠션->맨도래(10호)->1.5 목줄(3m)->B 봉돌 2개->2호 감성돔 바늘
채비를 끝내고 던지기 시작합니다.
밑밥은 바람 때문에 발앞 3~5M 로 겨우 던집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첫 입질은 22정도 되는 메가리(전갱이?) 1수 합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철수 시간이 대충 오후 9시였는데... 채비 시작한게 오후 6시 넘어서 한지라.. 밑밥을 쉼없이 던집니다. 고로... 메가리 백만대군이..... 발앞에 진을 칩니다. 커어억~
메가리 잡는건 좋은데.. 이넘들이 바늘을 목까지 삼겨버리니... 어쩔수 없이 목줄 짜르고 바늘 새로 매듭하고
다시 던지면 바늘 삼키고.. 목줄 짜르고.. -_-; 3M 목줄이... 1.5M 가 되어 새로 목줄 달고.. 바늘 달고..
바람에 목줄도 꼬이고..
어휴~ 채비 새로 하다가 시간 다 보내네요.
그리고 밤에 바람이 심하게 부니 등산복 위에껄 입어도 체온까지 떨어지니(엄청 추웠네요)...
이제 야간 낚시할때는 필히 겨울용 옷을 입거나 소지해야할듯 합니다.
야간에다가 추워지니 줄 늘어진 상황도 모르고 챔질하다가 전자찌가 옆 및 뒤로 날라가 3~4번 테트라포트에 찍고... 챔질 제대로 해도 릴링중에 빠져나가네요. ㅎㅎ
오늘은 날이 아니었던것 같네요. 채비(바늘, 목줄) 손실도 오늘은 좀 많네요.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해서 오후 10시 40~50분쯤에 메가리만 잡고 철수를 시작합니다.
문제는~~~~~~~~~~~~~ 왜 철수하기 시작할때..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하는건지....
열심히 주변 청소만 한 후 로드대나 릴... 기타 장비들은 바로 챙겨서 집에가서 씻었습니다.
철수 할때 송도삼바리(송도 방향)은 여전히 5~6분의 조사분들이 계시네요.
해수피아쪽은 거의 저 혼자(한분은 하다가 가셨고 중간에 오신분도 가시고..) 했네요.
밤에는 송도방향이 그래도 좀 잡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잡은 메가리 사진은... 이제 공개 안해야 할듯하네요. 계속 메가리만.. 잡혀서리.. -ㅇ-;;;;
아무래도 이번주는 낚시 갈 수 있다면 가덕도로 가서 살감시라도 손맛을 봐야겠네요.
아니면 송도 작방? 흠.. 여기도 태풍피해로 가기가 좀 그럴려나요?
잡고 보고 싶다~ 감 성 돔
- 자기 쓰레기는 가져가고 어린고기는 방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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