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 일요일 진해 안골(예전 페리 선착장 부근)
오늘은 어디를 가서 꽝을 해볼까 생각을 해보다가 어차피 밑밥 사러 해조낚시에 가는데 그냥 안골로 출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물때를 보고 만조되기 전후 2시간정도 할 예정이었습니다.
원래는 토요을 늦은 오후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할려고 하였으나 딸래미와 같이 자는 바람에... 그냥 자버렸네요 ㅎㅎ
만약 9월8일 11번가에서 구입한 구명조끼가 토요일 왔으면 입고 연도 방파제에 갈려고 했는데.. 구명조끼가 교하->이천->영남->사하(저의 지역)으로 왔다가 다시 저~~~어기 거꾸로 교하로 다시 갔네요??? 이게 뭔일인지... 어휴~
주소 : 부산시 강서구 가락대로 989
전화번호 : 051-972-1733
그날 찍은 사진이 없어서.. -ㅇ-;;; 예전껄로 대체하였습니다.
밑밥 사러 해조낚시에 가서 A셋트 + 압맥1 + 빵가루 1를 구입하고 기타 부수적인것들을(?) 이것저것 삽니다.
거의 전자찌 구입이네요 ^^; 0.8호 찌가 없어서... -ㅇ-;;; 산김에 다른것들.. 아시죠? 구경하다보면 그냥 결제하고 있는 자기 모습을 보는게....
밑밥, 혼무시, 기타등등 구입하고 일단 안골대교를 목표로 출발합니다.
안골대교에 도착하니 몇분 조사분들이 민장대로 하고 계시고 자리가 빈곳이 있었지만 탐사 목적으로 다른곳으로 움직여(?) 봅니다.
바로.. 안골대교에서 웅천대교쪽으로 쭉~ 내려가면 예전 페리 선착장이 나오는데.. 거기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일단 쓱~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석축을 통해 가보니 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가족단위의 조사분들도 계시구요. 석축으로 쭉~ 가보면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대 들고 집중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ㅎㅎ 웅천테트라에서 이쪽으로 오신건지.. -ㅇ-;
역시 여기도 많은 쓰레기들이 난무합니다. -ㅇ-;;;;;;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차장(?) 여기에 차를 대시면 낚시 포인트쪽으로 바로 갈수 있으니 길가에 차를 주차하지 마시고 여기에 주차하시길...
원래는 여기가 아니라 그냥 가덕으로 갈려고 했는데.. 선착장에 계시던 분들 구경하다가 감성돔과 비슷한 넘(?)을 잡는걸 보고 여기서 하기로...하였습니다.
석축쪽도 자리가 없어서 그나마 남은 자리를 잡은곳 입니다.
페리 배안으로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들어가는 입구에 출입시 법적조치를 강력히 하겠다는 경고문이 있으니 출입하지 마시길...
만조가 되려면 1시간 30분정도 시간이 있어서 빨리 채비를 합니다. 그전에 앞에다가 밑밥 3주걱 투척~
살감시를 기대하며 던져봅니다.
아~ 채비는
1호대->원줄2호->찌매듭(만조시 3.7m)->반원구슬->3B 전자찌->O형쿠션->(-3B)수중찌->V형쿠션->맨도래(10호)->1.75 목줄(2m)->B 봉돌->3호 감성돔 바늘
만조가 지나고... 만조 후 1시간 뒤(날물)까지 시간은 지나갑니다. 그동안 입질 한번 없네요.
그 흔한 잡어들의 입질 조차 ... 없습니다. 오늘 예감은 역시나 꽝을 향해.....
그동안 많은 조사분들이 차를 세우고 저와 한번씩 얘기를 나눕니다. ^^; 그냥 물고기 잡히는냐.. 연도는 어떻게 차도로 가는지 아느냐 등등... 많은 분들이 연도로 차를 이용해서 가는 길을 알고 싶어하시던데.. 저도 연도는 안가봐서 모릅니다. ㅎㅎ 소식통에 의하면 연도 주민을 위한 마을버스가 있다는 소식을 알고 있는데.. 어디서 타는지 모르지만 마을버스에 낚시꾼들은 안태울것 같네요.
요즘 연도에 너무 많은 쓰레기들로 골치를 썩는다는.. 소식이..
제발 자기 쓰레기들만이라도 들고가시길.. 특히 캠낚 하시는분들...
이러다가 제가 연도 가보기도 전에 낚금 될지도....
그리고 요즘 기도원 좌대에 살감시 작살이라는 소식도.. 12시에 들어가서 오후4시까지 4시간동안 살감시 30마리 넘게.. 잡았다는..... 오우~
그래도 전 구명조끼가 없어서 패스~~~
역시나 밑밥까지 다 사용하고 많은 혼무시 및 크릴을 사용할려고 오후 8시까지 버텨보았는데.. 메가리 3마리(그것도 잠시동안만)로 꽝을 하였네요.
마무리를 위해 채비 정리를 합니다.
그때~ 나에게 천사 한분이 오십니다.~~~~~~
채비 정리중~ 오후에 낚시중에 얘기를 조금 나누신분이 지나가다가 차를 세우시더니.. 많이 잡으셨냐고 물어보시길레... 메가리 3마리로 마무리 했다고 하니....
고기 나눠 드릴까요? 하시네요~ 오우~~ 당황해서 뭔말을 하긴 했는데.. 기억이.. -ㅇ-
잠시 뒤 차에서 봉지를 가지고 오시더니 저의 바칸에 감성돔 2마리를 주시네요.
흑흑.. 감사합니다~ 그냥 메가리 3마리 가져갔으면 민망했을텐데...
그 천사분은 두마리를 남기고 가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채비 정리 후 주변 정리를 시작합니다.
밑밥이 바닥에 완전 붙어서 10번넘게 바닷물 붓고 발로 처리를 해도 안떨어지네요.
다음부터는 청소용 솔 하나를 들고와야 할듯하네요.
이젠 정말... 진해 안골은 패스 해야겠네요. 부산쪽으로 꼭~ 출조를 ^^; ㅎㅎ
만약 구명조끼가 이번주안에 올리가 없겠지만 온다면 가덕도 갯바위 한번 가볼 예정입니다...... 근데 연휴 때 비소식이 있네요. 흠..
그럼,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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