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7일 늦은 오후 11시40분 가량...
구라청에서 오후 9시부터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아직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오전에 사다놓은 혼무시를 들고 급하게 남항대교 밑으로 급출조를 하였습니다.
가는길에 매일낚시에 들려 혹시나 하여 백크릴 하나 구입하고 달렸습니다.
도착해보니.. 비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태풍급 바람에 귀싸대기를 맞으며 묻지마원투대로 찌낚을 해보았습니다. 바람 때문인지.. 조사분들이 대략 3분 정도 계시네요.. 한분은 제가 도착하고 나서 바람이 너무 불어서인지.. 아니면 시간이 늦어서인지.. 급하게 텐트를 접고 가족분들과 귀가를...
그분이 나가시고 나서 그 자리에 새로운 분이 오셔서 원투대를 날리시네요 ^^ (아시죠? 11시 귀퉁이 자리)
원투를 가장한... 찌낚입니다. ^^; 바람이 너무 불어 낚시가방 밑에 무거운거 다 놔두고 원투대를 세워놓았습니다.
채비는 묻지마원투대->묻지마 4000번 릴->원줄4호 -> 찌매듭(3m)->반원구슬->1호전자찌->O형쿠션->[-1호]수중찌->V형쿠션->맨도래->1.5호 목줄(1.5m)->B 봉돌->감성돔3호 바늘
밑밥은 포기하고(남항대교 밑이라..) 혼무시로 대체하였습니다. 백크릴은? 비바람의 귀싸대기에 못이겨 사용도 못하였습니다. 집에 냉동실에 넣어두고 이번주 주말에 사용해야죠..
역시나 입질 자체가 없네요. 걷어보면.. 혼무시가 그대로 달려있네요.
새벽 1시가 넘어가니.. 젊은이(?)들 두팀이 들이닥치네요. 오~ 드디어 사람들이 보이는구나..
하지만 그 팀들도 1시 이후부터 들이닥치는 비.. 바람에 못 견디고.. 저와 비슷한 시기(새벽2시)에 철수를 합니다.
남항대교 밑이라 비를 안맞을꺼라 생각했는데 태풍급 바람에 비가 같이 들어와 귀싸대기를. ㅠ.ㅠ
아무런 성과없이 역시나 꽝조사를 하며 철수를 합니다.
새벽에 들어와 사용하지 못한 혼무시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대충~ 염장을 해봅니다.
혼무시를 물(바다물로 하라고 되어있는데.. 전 그냥 수도물로 -ㅇ-) 로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말린다음...
바구니에 1회용 걸레(?)를 깔고 그 위에 혼무시를 놔 둡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소금(맛소금 X)을 이용하여 마구 뿌려줬습니다.
1회용 걸레를 이용한 이유는 소금 뿌려놓으면 혼무시에서 액(?)이 나와 질퍽하게 된다고 하여 깔아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혼무시를 걷어내고 바구니에 있던 것들을 모두 쓰레기통에 넣고 다시 1회용 걸레를 깔아줍니다.
혼무시 깔고 그위에 소금 다시 팍팍~~~
어제까지 작업(?)한 염장 혼무시 입니다.
집에 가서 혼무시 액(?)이 나오지 않는다면 마무리 할 예정이고 액이 나왔다면.. 한번 더 염장하고 둘둘 말아서 냉장고(냉동실)에 넣을 예정입니다.
근데 소금을 걷어내고 혼무시 상태를 보니.. 검은색으로 변해 있던데.. 아무래도 잘못한듯 하네요 ㅠ.ㅠ
망한듯... 버려야할지도...
그리고 아무래도 원투는 9월달까지 봉인하고 찌낚으로 가야할듯 하네요. 제가 실력이 없어서 인지 몰라도.. 안잡히네요.. ㅎㅎ
요즘은 원투로 카고까지 생각을..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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