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휴가 기간(8월17~20일) 간에 출조 및 탐사
8월 17일....
내일(8월18일) 늦은 오후쯤에 짬낚을 위해 오후쯤 매일낚시 사장님에게 혼무시 들어왔는지 살포시 여쭈어 보았는데.. 이게 왠일..
방금 여수산 혼무시가 도착하였다는 말씀을.. ㅎㅎㅎ 장모님댁 가기전에 들려서 혼무시 2곽, 크릴 1곽, 도마셋트를 하나 구입하여 신문지에 둘둘 말아서 냉장고 채소실로 보관을..
8월 18일(가덕도 탐사, 원투)
오후부터 딸래미와 와이프 데리고 드라이브(?)겸 가덕도 탐사를.. 시작합니다.
일단 하고잽이님 블로그에서 기도원 가는길을 읽은 후 기도원 가는길중 험한길로 가 봅니다. 정말.. 맞은편에 차 한대가 온다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겠더군요.. 헐....
다행히 맨끝에 갔을때 만나서...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 경치 구경겸 가덕기도원 가는길을 유심히 보니......
이런..
전면 폐쇄가.. 둘러서 가라고 표지판에 적혀 있네요 ㅠ.ㅠ
그리고 이날 파도 및 바람도 심하였습니다.
걸어서 천천히 둘러 볼려고 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이번에는 대항으로 경치 구경을 가봅니다.
낮에는 계속 폭염이라.. 경치는 무슨.. 대충 대항마을 ,방파제 구경을 하고 바로 사촌형님 가게(한바다낚시)로 출발합니다.. (전 회사일로 대항에 한번 와봤고, 결혼전에 와이프와 함께 차로 거의 비포장길로 와봐서 대충 구경을 하였습니다)
아.. 대항에서 외양포가는 길(엄청 고바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 차로는 에어컨 켜고 가기에는 너무 고바위라.. 포기합니다.
다시 천성으로 출발~
-_-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 닫았네요.. 헐..
아놔.. 문자 보내보니.. 구청에 볼일보러 ... 가셨다는...
일단 퇴근시간(오후 4시 41분)이 다 되어 빨리 집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합니다.. ㅎㅎ 하단쪽은 오후 5시쯤이면 밀리는 시간대(강서구 기업들은 5시시나 그 전에 퇴근)라... 빨리 철수를...
저녁먹고 어제 산 혼무시를 사용하기 위해 딸래미는 장모님댁에 놔두고... 오후 11시쯤에 와이프와 함께 웅천대교 탐사 및 짬낚시(원투)를 하였습니다.
도착해서 채비를 할려고 하니... 쥑일.. 주위에 쓰레기들이 넘쳐 나네요..
일단 짬낚이라 원투 한대 던져놓고.. 주위 쓰레기 청소를 합니다. -ㅇ-;
차가 작아서 일단 청소하고 모은 쓰레기들을 비닐에 넣고 묶은다음 누군가가 놓아둔 쓰레기 모은곳에 놔두었습니다.
아~ 중요한 사실.. 여긴 낚시금지 구역입니다. 야간에 잠시 짬낚외에는 하시면 안됩니다. 짬낚도 밑에 어선들이 지나가는데 낚시 때문에 어선 피해가 오기 때문에 조심해서 하셔야 합니다.
청소 끝내고 다른 조사분들은 뭐 좀 잡으시는지.. 구경을 하였는데.. 거의 보리멸만 잡으셨네요.
전 00시 45분까지 꽝~ 하고 집으로 퇴근을 합니다. 일단 탐사 목적이라... 더 하고 싶었는데....
와......이....프... (임신중이라 절대 권력 보유중)
8월 19일(원투, 찌낚[묻지마원투대])
오후 5~6시 사이에 짬낚으로 딸래미와 와이프 함께 안골대교를 가보았습니다.
대교 밑에 그늘이 있어서 쉬기 좋다고 꼬셨습니다.. ㅎㅎ
채비 시작전 딸래미와 와이프 쉬시도록 의자 셋팅을.. 먼저.. ㅠ.ㅠ
빨간색 원부분에서 채비를 하고 주황색 사각형 부분에 묻지마원투대(찌낚)로 던져보았습니다.
도착해서 주위 조사분들을 확인해 보니 대략 1분(추후 일행 2명 추가) 오른쪽 빨간색 원부분에서 짬낚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것도 외국인....ㅎㅎ
채비 시작후 원투대를 왼쪽 주황색 사각형에서 더 왼쪽으로 던져보았는데..... 총 20번 던져서... 5번 채비 분실을.. 컥.. ㅠ.ㅠ 밑걸림이 장난아니더군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던지는 자리에 대교 위쪽을 보니.. 묶음추들이 덜렁덜렁 걸려있습니다. 그쪽이 포인트로 예상되지만.. 전 던지는 실력이 없어서.. 완전 왼쪽으로 정투하여 던졌습니다. 역시 오늘도 꽝~(나에게 장어는 언제 잡힐련지....) 혼무시가 아깝네요.
그리고 묻지마원투대로 원줄4호 나이론->찌매듭(4m)->반원구슬->1호전자찌->O형쿠션->(-1호)수중찌->V형쿠션->맨도래->1.5호 목줄(2m)->B 봉돌->감성돔2호 바늘
수심은 약 4m 가량 매듭을 하였습니다. 슬슬 만조로 다가가는 시간대라..
미끼는 역시 사놓은 혼무시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미 먼저와 계시던 외국인조사분들은... 오후 7시쯤에 철수를...
그때 저 멀리서 배 한대가 지나가고 파도가 저 쪽으로 치기 시작할때 1호 전자찌가 갑자기 물속으로 잠기더니.. 올라오지를 않는 현상이.. 전.. 파도 때문에 잠겼구나 생각하고 있을쯤에.. 뭔가 이상하길레 시간 좀 지나서 급하게 챔질을... 오옷~~~
뭔가 낚였구나... !! 올레~! 딸래미와 와이프가 함께 있을때 잡다니.. ㅠ.ㅠ
천천히 끌어올렸는데.... 처음 잡아보는 물고기가. -ㅇ-;;; 등에 가시가.... 뭐지 이넘은???
뭔가 감성돔 같이 생겨서 ..와이프에게 급하게 사진 확인을.. 오예 나에게 감성돔이...
오~~ 첫 감성돔~~~~~~~ 나이스
밑밥도 안했는데 초보조사에게 잡히다니...
그 이후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챔질 미숙으로 전부 놓쳤습니다. ㅠ.ㅠ
시간이 만조시간(21시 39분) 되어가는 20시 부터 허걱... 다리 밑 건너편에서 물이 차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21시가 되니.. 차선 두개 바닷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그때부터 저희는 철수 한다고 난리를... -ㅇ-;
겨우 철수를 하고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잡은 감성돔을 들고 한판 찍었습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ㅎㅎㅎㅎ
안골대교 밑에는 만조시 위험하겠더군요...
08월 20일(찌낚)
어제 잡은 감성돔을 못 잊어... 딸래미와 와이프는 처가이모님댁에 모셔드리고 오후 8시쯤에 안골대교로 출발을 합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해 볼려고 녹산동에 있는 해조낚시(사촌형님에게 여쭈어보니 가덕도에서 밑밥 사는것 보다는 오는길에 들려 사는게 싸다고 그쪽에서 사라고 하시네요)에 들려 밑밥을 처음으로 구입하여 안골대교로 출발~~~
밑밥 : 크릴3 + 암맥1 + 감성천하1 + 빵가루1
밑밥통을 사놓고도 비닐로 구입하였습니다. 보관은 밑밥통으로.. 다 사용하고 비닐을 집으로 들고와서 버렸습니다.
안골대교에 도착하니.. 대교 밑에 덤프트럭(?) 두대가 나란히 서 있어서.. 그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주차를 한 다음 중고로 사 놓은 1호대(머모피 캡틴)으로 채비를 준비하였습니다.
근데 제가 도착했을때 가로등 아래에 계신 조사 2분(젊은분들?)이 원투 하시고 가시는듯한데.. 앉은 자리에 캔 맥주들.. 쓰레기를 놔두고 ... ㅡㅡ; 좀 자기가 들고온건 자기가 회수 좀~~!
어제 본 외국인 조사분들도 안하는 짓을... 어휴~!
채비 도중 어제처럼 만조가 되어가니.. 슬슬.. 뒤쪽 건너편에서 바닷물이 차 오르기 시작하네요.. 허미.. 무서운거.. 채비 마치고 뒤쪽을 보니.. 헐... 다시 바닷물이 주차해 놓은 차량쪽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급한 마음에 차를 멀리 주차해 놓고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_-; 사리라서 그런지.. 만조가 되어가면 차선 전부 바닷물이 차네요. 미리 알고 가시길...
1호대->원줄2호->찌매듭(5m)->반원구슬 ->3B 전자찌->O형쿠션->(-3B)수중찌->V형쿠션->->맨도래->1.5호 목줄(2m)->B 봉돌->2호 감성돔 바늘
미끼는 국산 청개비
밑밥을 던지고 낚시를 시작
일단 시간이 흐르면서 메가리가 잡히기 시작하네요. 오늘의 대상어는 메가리가 아니라.. 모두 방생..
ㅠ.ㅠ 이 순간을 나중에 후회 합니다.
낚시는 하는 도중에 주위를 둘러보니 안골대교 밑 부분만 아니라 주변에 원투하시는분들이 많으시네요. 덤프트럭이 대교 밑에 세워져 있고 제가 가운데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 쪽으로는 안오시네요 ㅎㅎ 근데 자기 쓰레기는 가져가셨는지. 모르겠네요. 가져가셨겠죠?
만조(22시 16분)가 다 되어가는데 뒤쪽에서 계속 보글보글.. 물이 차는 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ㅡㅡ; 감성돔은 잡히지 않는데... 뒤에서 신경쓰이는 소리가 잘 들리네요.. (무서웠어요)
결국 만조가 됩니다. 이때까지 조황..(메가리 3마리 방생)
낚시 보다는 뒤쪽에 신경이 계속 쓰다보니... 근데 만조때 바닷물이 두차선 모두 뒤덮은 상황인데도 차들이 물을 튀기며 지나가네요. -_-;
일단 뒤는 최대한 신경 안쓰고 낚시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만조 이후 입질이 조금은 오지만 챔질 미숙인지.. 잡히지가 않네요. 전 안잡히면 이상하게 오기로 미끼 다 사용할때까지 전투 낚시를 합니다.
전투 낚시 후 매번 와이프에게 야단을... ㅠ.ㅠ
만조 이후 찌매듭을 잘못하였는지.. 대어(?)를 두마리나 잡네요.. 이넘의 바닥은 뭔 쓰레기가 이렇게 많은지... 뒤가 무서워..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습니다. -ㅇ-; 조만간에 구명조끼를 하나 사야할것 같네요. 원투로 시작하여 찌낚시도 이제 시작하여 장비를 맞추는 상황이라.. ㅎㅎ (원투 초보, 찌낚시 왕초보 입니다)
새벽 5시까지 밑밥 모두 고기 밥으로 사용하고 주위 청소한다음 철수하였습니다.
아~ 어제 잡힌건 운이었단 말인가? ㅠ.ㅠ
중간 중간에 찌가 내려가는 입질이 오긴하였는데.. 아무래도 수심을 잘못 측정하여 바닥권에 바늘이 걸려 찌가 바다속으로 들어간듯 하네요... 아무리 챔질을 해도 물었다는 느낌이 없네요.
이제 휴가도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예전처럼 겨우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한번씩 갈때마다 조행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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