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저녁후 짬낚 준비....


토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와이프가 먹고 싶다던 국밥집으로 저녁 먹으러 출발합니다.




합천일류돼지국밥(사상)

사상에 있는 합천일류돼지국밥.... 24시간 영업합니다.


전 체질상.. 돼지고기를 먹으면... 배가 엄청 아파와 화장실로 가는 체질이라 별로 국밥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유일하게 배가 아파도 먹으러 가는 곳이 2곳 있는데...  


사상에 있는 합천일류돼지국밥(부산시 사상구 광장로 34 1층)과 강서구에 있는 소문난돼지국밥집(부산시 강서구 녹산동 1322-4, 맛은 최고인데.. 장소와 주차장이.. ㅠ.ㅠ) 입니다. 


다른데 맛있다고 하는곳은 인터넷 찾아서 가봤는데.. 전부 저에게는 돼지 냄새가 나고 맛이 없더라구요. 한번 가고는 맛이 없으면 절대 안갑니다. ㅎㅎ  두곳 다 입맛이 정말 까다로운 딸래미(절 닮은듯...)도 잘 먹습니다.




가족 모두 잘 먹고나서 딸래미는 본가에 와이프는 집에 모셔놓고 안골대교 짬낚을 위해 녹산동 해조낚시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는지...문이 닫혀있네요.. -ㅇ-; (오후 10시 넘은 시간입니다)


불 꺼진 녹산동 해조낚시 앞에서 결정을 내립니다. 오늘 저녁 짬낚은 포기하고 밑밥이라도 사러 가기로...

가락동 해조낚시로 차를 돌립니다. 허... 가는데 좀 머네요 -ㅇ-;


처음 가는곳이라 찾는데 한참을 걸렸습니다. 하고잽이님 블로그에서 주소를 찾아서 네비에 찍어서 겨우 찾아갔습니다. (가보니.. 대충 아는곳이었다는.. )



A세트에 압맥2, 빵가루1 추가(밑밥통안에 다른것도 넣어야해서 비닐로 구입), 짬낚용 혼무시, 백크릴 산다음 이곳저곳 가게 구경을 해봅니다. ㅎㅎ 

아~ 얼음생수 서비스로 주시네요. ㅎㅎㅎ


밑밥과 미끼들을 집으로 들고가서 밑밥은 수도물로 만든 1.5리터 얼린생수통과 같이 넣어두고 백크릴은 냉동고로... 혼무시... 그냥 밖에 놔두었습니다.(혼무시.. 이 선택이.. 커어억)



9월 4일 .. 짬낚~~ 출발...


와이프 일직이라 아침에 회사 데려다 주고... 안골대교로 출발합니다.(다대포 두송이냐 안골대교냐 선택에서 구라청의 일기예보(오후12~16시 비소식)를 보고 비 피할 수 있는 안골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넘의 구라청~~~~~~~~~~~~~~~~~~~~~~~~~~~~~~~~~~



비가 오긴 왔지... 쬐끔... 쥑일..... 두송갈껄...





안골 도착후 주위를 스으윽~ 둘러보니.. 헐... 




도대체.. 왜~?  쓰레기를..?  답이 없네요.. 없어...


일단.. 도착한 시간이 만조라.. 급하게 채비를 합니다.

채비 도중 밑밥 투척~~~


그리고 만조니.. 뒤를 조심해야 할것 같아.. 뒤를 돌아봅니다.




휴~ 다행히 사리가 아니라 그런지 저 정도만 바닷물이 들어왔네요.. 사리때 왔다가 물이 양차선 다 차는 바람에 정말 무서워 죽는줄... 


채비하다보니.. 헐.. 사다놓은 크릴 미끼통을 안가져왔네요.  그리고.. 소금까지.. 아놔...

허... 어쩔수 없이 백크릴을 비닐에 넣고 열심히 던져 봅니다... 하지만.. 백크릴 허물허물 ... 던지고 회수시 크릴은 안보이네요.  소금이라도 가져왔어야 했는데.. ㅠ.ㅠ 


- 채비 

머모피 캡틴 1호대

스트라딕 C3000(2호 원줄)

찌스 3B 전자찌(여부력 B)

-3B 수중찌

B 봉돌

감성돔 3호 바늘(1.5 목줄)


1호대->원줄2호->찌매듭(만조시 3m)->반원구슬->3B 전자찌->O형쿠션->(-3B)수중찌->V형쿠션->맨도랩(10호)->1.5 목줄(1.5~2m)->B 봉돌->3호 감성돔 바늘


채비할때 동네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얘기를 나누어 봤는데..안골에서 고기 잡을려면 날물때는 안된다고 하시네요.

들물때 고기가 있다는 얘기를....  이미 온거 .. 계속 해야죠 뭐.. 그리고 조류가 세다는 소식을... 이건 뭐 알고 있는 소식이네요. ㅎㅎ


10시 30분 정도부터 시작해서 첫수는 1시간만에 메가리.......

넌 나의 대상어가 아니니.. 방생(쥑일.. 또 방생을... 내가 미쳐)

밑밥을 던져놔도 잡어도 안보이는 상황

시간은 흘러.. 오후 1시...

찌 상태가 이상하여 테스트를 몇 번 해봅니다.

일단 코앞에 던져보니... 헛.. 찌매듭이 찌에 걸리는순간.. 전자찌가 입수를.......

뭐지? 고장이 난건가?  다시 테스트를 해봐도 똑같이 입수.... 

그때 생각난게 저번 안골출조때 헛챔질시 벽에 두어번 벽에 부딪친 기억이...



아.. 일단 가져온 다른 찌스 3B로 교체 작업을 합니다.  테스트... 잘 됩니다. -ㅇ-;

하지만.. 14시까지 조용합니다. 헐.... 이건 아니야.. ㅠ.ㅠ


백크릴 상태가 너무 허물허물해서 그냥 밑밥통에 다 집어놓고 비장의 무기 혼무시를 꺼냅니다.


흠.. 뭔가 상태가 안좋은데 -ㅇ-

미끼 끼우기 위해 만지는 순간. 망했다... 

혼무시가 녹아내리네요 ㅠ.ㅠ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해조낚시에서 살때 열어서 상태를 보지 못한것도 있고 사고 나서 관리(이게 제일 큰듯)를 못한것도 있는듯 하네요. 그냥 냉장고 맨 밑에 놔둘껄.. 



그래도 상태가 그나마 좋은걸로 골라서 던져봅니다.


헛... 틱틱.... 푸욱~  왔다.. 감성돔~~~~~~

챔질 후 들어뽕으로 겨우 건져보니.. 제 손바닥 만한 살감시... 대충 22cm~  흠..  살감시... 고민없이.. 바늘빼고~ 바닷속으로 던집니다~(손맛은 봤으니.. )

안골에서 살감시 잡는거 처음 보시는건지.. 주위 한분이 여기서 잡았냐고.. 물어보시네요.   ㅎㅎ

으아~~~ 던지기 전에 사진 찍어놨어야 했는데.. 사진 ㅠ.ㅠ


그 이후~~~~~입질도 하나도 없다가 망상어 한마리 득~

그리곤 오후 4시까지.. 조용합니다.  

시간을 보니 와이프에게 말한 철수 시간(오후2시)이 너무 지나 급하게 철수 준비를 합니다.



밑밥을 담았던 비닐에 사용한 쓰레기들과 주위 쓰레기들(루어대 박스 제외, 차가 작아서 안됨)을 넣고 밑밥 자리 밑 주위를 바칸으로 물 떠서 청소 합니다.


근데 철수 준비를 하다보니 부부조사인지 커플조사 인지 모르겠지만.. 밑밥을 사용하였다면.. 자리 청소하고 가던지 해야하는데.. 그냥 가버리네요. 헐~  제가 대충 바닷물 뿌려놓긴 했는데.. 어휴..  


10시~16시까지  총조과... 메가리1, 감성돔, 망상어.... ㅠ.ㅠ 초보조사로서는 이정도면 뭐 선방한거겠지요?   ㅎㅎㅎㅎ  그리고 중요한 사실... 총조과 시간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자기 쓰레기 가지고 간 사람들 퍼센트로 치면 20%도 안되네요.(이게 현실이네요)


다음에(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안골 올려면... 들물 타임에 한번 와봐야할듯 하네요.

방파제(테트라), 갯바위를 위해 구명조끼(중고라도)를 구해봐야겠네요. 아무래도 안전이 중요할것 같아서요.  찌낚.. 돈 들어갈 일이 엄청 나네요..   구명조끼 사면 신발도 사야하고.. 휴~ 하나씩 천천히...


구명조끼 파시는 분 계시면~~~ 싸게~ 파세용~~~



Posted by 하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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