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5일  가덕도 대갈미(대죽도) 출조~~~





이번에 감생이 한마리라도 잡아보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 가급적 첫배를 타고자 하였으나... 역시 금요일 퇴근후 다음날까지 밤샘하고 가는거외에는 일어나기 힘드네요.



새벽4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짐 챙겨서 차에 싣고 해조낚시 밑밥과 미끼사러 출발합니다.




늦게 일어나서 빨리 빨리 진행하다보니 사진을 못찍어서 저번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ㅎㅎ


밑밥은 감성천하 2셋트((크릴3 + 감성천하1 + 압맥1) * 2) 와 백크릴, 청개비, 경단 2(옥수수 포함)를 구입합니다.  2셋트를 구입하고 던지다보니.. 팔이.. 어휴..   양이 상당하네요.

다른 필요한것들(?)도 구입하고 바로 한바다낚시로 출발합니다~~  




이 사진 역시.. 급하게 온다고 저번에 찍을걸로 대체를 -ㅇ-;;;;


한바다낚시

051-972-5373 

010-6416-5373




역시 도착시간은 새벽 5시 30분 조금 넘은 시간.....    

도착하자 마자 채비들 모두 빼낸 다음 갯바위 신발 신고 구명조끼 입고 빨리~ 빨리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형수님에게 가서 자동차 키를 건네드리고 승선명부 적고나니 마음이 좀 진정이 되네요.




저와 다른 조사분들을 태우고 갈 한바다낚시배 입니다. (철수후 찍은 사진입니다.)


새벽 6시 다 되어서 형수님께서 배 들어온다고 하셔서 채비 들고 바로 갑니다.

배에 타자마자 채비 놔둔다음 안쪽 자리로 들어가 자리에 앉습니다.


부광낚시배는 선장님 뒤쪽에 앉을 자리가 많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한바다낚시배는 그래도 최소 6명은 앉을수 있어서 좀 편하네요.


다른 조사분들께서 행님(선장님)에게 좋은 자리(포인트)가 있으냐고 물으셨는데.. 이미 새벽1시부터 와 기다리고 계시던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미 포화상태가 되었다는 얘기가.. ㅠ.ㅠ

일요일날 비온다는 소식에 토요일날 조사분들이 포화상태가.. 된것 같네요.


한분 두분 내리시고 행님에게 그나마 포인트 좋은곳으로 내려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좋지만.. 자리가... ㅠ.ㅠ

나같은 초보조사에게 이런 위험한 자리를....




거의 만조가 되기전인데도.. 겨우 2~3평 정도 물이 안들어오는곳에 내리라고 하시네요.

거기까지 바닷물 안들어오니 하라구 -ㅇ-;;;




발앞(①)은 7~8m 장타(②)는 9~10m 정도 라고 말씀하시고~ 유유히 다른분 내려드리러 출발을...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다가 정신 차리고 채비를 하기 위해 장비들을 내려 놓을곳을 선정합니다.


좁아서... 겨우겨우 채비 장비들을 내려놓고 채비를 시작합니다.


채비 1호대->원줄2호->찌매듭(간조시 9m)->반원구슬->3B,1호 전자찌->O형쿠션->(-3B,-1호)수중찌->V형쿠션->맨도래(10호)->1.5 목줄(3m)->B 봉돌 1~2개->2~3호 감성돔 바늘


반유동 채비입니다.


먼저 수심측정용 봉돌 달고 발앞에 던지니.. 약 8미터가 넘네요. 아직 만조가 아니고 수중찌가 대략 바다속에서 60도로 왼쪽으로 꺾인걸 보고 찌매듭을 약 10미터 정도 주었습니다.


잠시 쉴겸 발앞으로 밑밥을 계속 5회 넘게 던져놓은 다음 좌우 조사분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우측은 미리 오신분 2분이 계셨고 좌측은... 저보다 먼저 내리신 고등어 잡으러 오신 2분...


좌측은 자리 위치상 볼 일이 없었고.. 우측 조사분을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


제가 오기전까지 몇마리 잡으신지는 모르지만.. 고등어를 잡으시네요. ㅎㅎ 




일단 저도 많은 양의 밑밥을 던지면서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첫 입질은..  힘 좋은~ 고등어~~~~ 25cm 정도 되네요.


일단 놓아줍니다......  첫개시로 메가리 아닌게 다행이네요.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모두 힘 좋은 고등어들....

뭔가 불안합니다. 이러다가 또 못 잡을것 같은... 


이제는 고등어 잡히는 데로 바로바로 부력망에 넣어놓기 시작합니다.

생각해 보니 고등어는 빨리 놔주지 않으면 죽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빨리 바늘 빼고 부력망에 넣고 바다에 풍덩~~ 




대충 오후 12시(총 6시간 낚시) 까지 잡은 고등어 입니다.


고등어들이 너무 많아 대체미끼로 경단을 사용해 보았는데... 제가 경단을 잘 못 다는건지.. 던지면 바로 빠져서 그냥 백크릴로 계속 사용을 하였네요. (지금 경단 다는법등을 보고 있습니다. ㅎㅎ)


또한 중간 중간 밑걸림이 많아...  3B, 1호 전자찌(수중찌, 속공수중찌 등등) 2개 분실... ㅠ.ㅠ 

부랴부랴 찌 회수기까지 사용해보았지만.. 이것도 던진다음 끌어오는것도 엄청 세심함이 필요해서 성공률이.... 모두 실패... 


오후 1시 넘어 간조가 된다음 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으며(남서풍에서.. 북동풍) 파도도 심해져 아예 고기 입질이 없어지기 시작하네요.


우측 두분은 오후 1시정도였나? 그쯤에 철수하셨고 좌측분들은 오후 1시부터 낚시를 포기하시고 점심 드시고 뒤정리를 하시네요. (이분들 따라 철수할껄 하는 생각이...)


전... 아직 밑밥이 반정도 남아서.. -ㅇ-;; 계속 던집니다. (팔이.. 허미...)


그리고 전자찌 색깔별로 던져보니.. 낮에는 초록색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편광안경을 사용해도 햇빛을 바로 받으니.. 아예 안보이는.... 초록색은 해질녁부터 아침까지 사용해야 할듯 하네요.


오후 3시까지 아예 입질은 없습니다. -ㅇ-; 좌측분들 배 타고 철수를 하시네요.


오늘도 역시 꽝이다 싶어서 남은 밑밥 다 사용한다음 슬슬 정리를 합니다.


청소 시작... (오후 4시경)





청소하다가 바닷물을 끌어올리는데.. 바칸이.... 바칸이.. ㅠ.ㅠ 좌우 플라스틱이 부셔지며 바다로 풍덩..

바로 뜰채를 이용하여 겨우 건지네요.


손잡이 없는 바칸으로 뒤에 있는 바닷물을 이용하여 주위 청소를 다시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청소하니.. 오후 4시 30분경.. 남은 백크릴으로 그냥 던져보았습니다.


겨우 고등어 한마리 잡았네요. ㅎㅎㅎ

미련이 남아 계속 던지다보니... 철수배가 눈앞에 -ㅇ-;;; 허걱~


아직 다 정리가 안되었는데... -_-; 행님에게 일단 먼저 가시라고 얘기를 드립니다. ㅠ.ㅠ

다음번 철수배는 오후 5시에 나온다고 하셔서 그동안 완전 철수 준비를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갯바위낚시는 두번째라.. 철수 시간이 엄청 헷갈리네요. 오후 3시 철수라면.. 대충 30분전에 배가 도착하는걸로 보입니다.  오후 2시 30분이라는거죠.  처음 가시는분들 미리 참고하세요.


일단 낚시로드까지 다 접고 주위 청소를 한번 더 하고 갯바위에서 주위 풍경을 보거나 핸드폰을 가지고 셀카 및 위치 정보들을 확인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사용한 백크릴은 양이 엄청 많아서 오후 4시 30분까지 반도 사용못하는 현상이.. -_-;

다음번에는 양은 작지만 큰 백크릴을 사야겠네요.


오후 5시 30~40분경 철수배가 도착하고 채비들을 모두 싣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행님께서 많이 잡았냐는 질문을.. -ㅇ-;

고등어만 잡았다고 실토를 ....


가덕도 마저 감생이 얼굴을 못 보다니...

아무래도 저의 실력이 미천한가 보네요.  초보조사니..뭐..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반유동에 전유동으로 바꿔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유동 채비는 사놓았습니다. ㅎㅎ 


배가 천성에 도착하고 한바다낚시에 가니... 형수님께서도 잡았냐고..? ㅠ.ㅠ

역시 고등어를 보여드리며... 요것들만.. 잡았다고 실토를 -_-;


오늘 다른 조사분들 조과를 형수님에게 여쭈어보니 감생이 2~3마리. 그외 전부 고등어를 잡았다고 하시네요.


저만 못잡으게 아니라는 소식에.. 올레~ ㅎㅎㅎㅎㅎ


일단 부서진 바칸은 형수님에게 대신 좀 버려 달라고 인계를 하고 전 새 바칸을 구입하였습니다.

바칸은 꼭~ 있어야하니. ^^;


다시 마지막으로 철수하시러 가신 행님 오실때까지 딩가딩가~ 구경하다가 행님 친구분에게 인사도 드리고 마침 들어온 행님에게 인사 후 낚시배도 찍고 장모님댁으로 고고~~~




장모님댁에 가서 잡은 고등어를 담은 사진입니다. 대략 12마리(최소 23cm)고등어, 메가리 1마리.


저녁을 먹은다음... 미련이 남아서 날씨를 보았습니다.

일요일 오전 9시쯤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와이프에게 내일 새벽에 한번 더 가겠다고 얘기한다음... 밑밥 사러 일단 매일낚시로 출발~~~~!!!!


오후 10시 30분쯤에 매일낚시에 도착하고 사장님에게 밑밥 구입...  감생이 잡을려면 대체미끼로 하하경단을 사용해보라고 권유를.. 하지만 새벽 산 경단 두개가 떡~하니 있어서 구입을 안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자주가는 매일낚시에 하하경단이 들어왔으니 사러 해조낚시까지 갈 일은 없을것 같네요.


밑밥 크릴3 + 감성천하1 + 압맥2

일반적으로 짬낚 3시간용이지만 전.. 4시간 넘게 사용하네요. ^^;


아.. 현재까지 우리끼리 동네 토너먼트 최대어는 43cm 이라고 하시네요. 참고하세요~!


집에 가기전에 송도삼바리에 들러 조사분들을 확인 하였습니다.

여전히 송도삼바리(해수피아방향)은 조사분들이 안계시네요. 송도방향은 8분 정도? 계시고...


집에 도착.... 차에 밑밥을 놔 두고 집에 가서 알람을 맞춘다음 취침을..


새벽 5시 알람소리에 깨어 밖을 쳐다보니.. 

이런 니미럴~~~~~~


비가 오네요.. 허미.. 이넘의 구라청... ㅠ.ㅠ


비가 오는걸 보고 그냥 아침까지 푹~ 잡니다. ㅠ.ㅠ


그래도 오후 9시부터는 비가 안온다고 되어 있어서.. 잠시 짬낚이 가능?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오후 9시 비가 더 옵니다. 쥑일....


장모님댁에서 저녁 먹고 밑밥 처리를 위해 다이소가서 지퍼백 큰걸 두개 구입 후 집에 가서 와이프와 함께 밑밥을 지퍼백에 넣고 냉동고에 집어넣었습니다.  지퍼백 큰거 약 6~7 봉지 정도 들어가네요.  하다보니 냄새가.. 어휴... 장난아니네요.  거의 막걸리 혹은 술 삭힌 냄새?


도와주신 와이프에게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




냉동고에 있는 밑밥 사진입니다.

다음 출조때 사용할 예정인데... 빵가루나 감성천하 하나 정도 더 넣어서 질퍽거림을 없얘야할듯 하네요.


아참 경단은 한두번 사용한 상태라 냉장고로 고고싱~ 다음에 사용할수 있겠죠?

그리고 짬낚할려고 안 버린 청개비(15일 토요일 새벽 해조낚시에서 구입)도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렸습니다. ㅠ.ㅠ 구라청...  


구 라 청..  ㅡㅡ;




채비 정리하면서 사용한 전자찌를 살펴보았는데... 3B 깨짐 한개, 1호 물새어서 녹슨 현상 한개... 이번 출조로 전자찌 4개, 수중찌 2개 기타등등 분실 및 파손되었네요.  바칸까지 .. -ㅇ-;


다음번에도 가덕도 아니면 송도삼바리를 갈 예정입니다.  다음번에는 꼭~~~~~


잡고 보고 싶다~    감   성   돔(감생이)



- 자기 쓰레기는 가져가고 어린고기는 방생 -


Posted by 하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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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4일 가덕도 출조 준비 및 탐사


드디어 9월 8일 배송한 구명조끼가 본인의 인내심을 확인하고자 테스트를 한건지.. 업체에서 전화가 와서 상품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9월 19일 다시 보낸다고 연락이 왔는데 9월 21일에 도착합니다.

총 받는데 걸린 기간... 14일 -ㅇ-;


거의 해외배송급으로 기간이 걸리네요.

 




어디 이상하거나 찢어진곳이 없는지 확인 해보니 다행이 이상이 없네요.


문제는 구명조끼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는걸 9월25일 출조때 알게됩니다. -ㅇ-;


오후에 딸래미와 와이프를 처가집으로 무사히 이동 시킨후 출조를 위해 해조낚시로 출발을 합니다.

가락IC 를 이용하여 가는중... 하이패스에 문제가 있는걸 발견 했네요.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을 하기 때문에 일단 전기테스기로 태양광 충전거치대는 이상없는지 확인해 보니 이상 무~   그렇다면 하이패스 문제.. 충전케이블을 이용하여 충전시도.. 실패!  흠... 추후에 삼성대리점으로 가서 수리를 받아야겠네요.



해조낚시에 도착하고 이번에는 정신차리고 낮사진을 찍습니다. ㅎㅎ


도착하면 늘 그렇듯이.. 정신없이 구경을 합니다.

이번에 산 구명조끼에 달 핀온릴(다이와), 라인커터(다이와)을 먼저 손에 쥔다음 다른거 살거 없는지 돌아댕깁니다.   흠.. 밑밥통 로드 거치대(다이와), 쏠채 분실방지용 고리... 마저 구입하네요.



그다음... 보조가방.. 현재 조그만한 태클박스와 가방(예전 출퇴근용) 안에 잡다한걸 들고 다니니 정신이 없어서 구입할려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일단 패스..

인터넷으로 좀 더 알아보고 사야겠네요.


오후 4시 넘어서 해조낚시에 도착했는데.. 이것저것 구경 및 구입하다보니.. 거의 30~40분 소비를 -ㅇ-;;; 


밑밥 감성천하 셋트(3,1,1) + 크릴1.감성1,압맥2,빵가루1 

미끼 백크릴, 혼무시


이제 어딜 갈지 포인트 탐사를 하기 위해 일단 늘 그렇듯이 안골로 갑니다. ㅎㅎ


안골대교 및 안골 페리선착장, 석축등등을 쓱~ 돌러보았는데.. 잡은 고기가 안보입니다. ㅠ.ㅠ  잡힌 고기가 없을때 그냥 포기하기로 저번 출조때 결심해서 그냥 가덕도로 출발합니다. 


저번에 봐둔 두문방파제~~ 고고!


아~ 두문방파제 가기전에 근처에 있는 천성 한바다낚시에 가서 행님과 형수님하고 얘기를 좀 나눕니다.

연도 가는법 등등...  연도 갈려면 두문방파제에 있는 부광낚시를 이용하라고 하셔서 일단 두문방파제로 가서 주위를 쓱~ 돌러봅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분들이 아영 및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낚시 할 자리가 없어서 이번에는 대항으로 가볼려고 차 타고 출발합니다.


대항 가는길에 오른쪽을 보시면 대항방파제 전경을 보는곳 아시죠? 그곳에서 많은 조사분들이 칼싸움을 하시는걸 보고 갈림길에서 그냥 새바지로 출발을.. 



아~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입구에서 부터 차 주차할 자리도 없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이번에는 다대포 두송방파제로 출발~



이곳저곳 탐사만 하다가 다대포로 갈려니.. 벌써 오후 8시... 와이프와 약속한 오후9시에는 낚시대 접는걸 기억하고 가는길 그대로 처가집으로 ...

가는길에 부광낚시 전화해서 연도 첫배 물어보니 새벽2시에 오면 3시에 출발한다고 한다고 하네요.


이때 고민을 좀 합니다. 처가집 도착하면 오후 9~10시사이 우리집에 도착하면 대충 11시...

잠도 못자고 갈것 같은 예감이.. 

그냥 연도방파제 가서 그냥 좀 자는걸로 결심하고 새벽 1시에 나갈 준비를 합니다.

연도방파제에서 잘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생각했는데...




2016년 9월 25일 연도 방파제(석축) 출조




잠도 안자고 새벽 1시 넘어서 가덕 천성 부광낚시로 향합니다.


도착하니 어제 전화 받으신 사모님께서 나와서 주차 자리를 선정해 주시네요.

어제 오후에 왔을때는 그 자리들은 모두 쇠사슬로 걸려있던데.. ㅎㅎ


아무튼 주차하고 장비 꺼내고 출조한다고 이름 적고 등등 한다음 저를 싣고갈 배를 찾아봤습니다.



저를 싣고갈 부광낚시배 입니다.


사모님에게 연도간다고 말씀드리고 두문방파제에서 낚시하시는분 조사분들 구경 좀 하다가 새벽3시에 출발합니다.


배에 타서도 잠이 오는지.. 꿀렁거려도 조금씩 자면서 이동을 합니다.


먼저 연도석축에 한분 내리십니다.  엄청 미끄러울것 같은 자리네요.

흠.. 여긴 아니겠지 하며 패스합니다. 


다음분은.. 연도 등대쪽 삼바리(테트라포트).. 허걱 여긴 더 위험해 보입니다.


또 패스~.. 근데 다음 행선지가 연도를 벗어난 연도 갯바위로 이동을.. 허거걱...


그래서 선장님에게 조심스러 물어보니.. 헐.. 연도는 석축과 삼바리만 내려준다고 하시네요. 오메...


전 방파제 위쪽을 생각했는데...  일단 어쩔수 없이 그나마 나은 석축쪽으로 내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다른분 다 내려드리고 민폐로 ㅎㅎ 맨 마지막에 다시 연도 석축으로 ^^;;



일단 도착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헐.. 낚시할 여건이 너무 안좋네요. 제가 늘 발 편한 방파제 등을 가다가 처음으로 이런곳을 가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 힘드네요..    오늘 절대 여기선 잠 못잔다는 확고한 감이 오더군요.



특히 미끄러운게.. 한번 살짝 미끌려서 오른쪽 정강이에 상처가.. -ㅇ-;



잠시 방심하면.. 미끌려서 작살나겠더라구요.

등산화를 신었는데 소용이 없네요.



낮에 철수 하기 위해 청소할때 찍은 석축에서 등대쪽 사진입니다.

끝에 방파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래도 바로 방파제 안쪽으로 못 들어갑니다. 

머리 위 조그만한 통로를 통해 섬쪽으로 걸어가야 방파제 안쪽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을듯 하네요.



요건 석축에서 섬쪽으로 바라본 사진입니다. 바위를 보면 후덜덜~ 합니다.


겨우 겨우 맨탈 잡고 채비를 합니다.

여기선  뭐를 하던간에.. 무조건 조심을.. -ㅇ-;;;


채비를 하기전에 밑밥을 뿌려놨어야 했는데.. 이 상황이 적응이 안되어서 완전 꼬여버렸네요. 

채비 끝낸 다음 밑밥통 꺼내고 가방에 기타 장비를 꺼내고.. 휴~ 정신이 없었습니다.

수심측정봉돌 있어도 사용안하고 그냥 던져서 찌 상태 보고 면사매듭을 조정하였네요.


채비 1호대->원줄2호->찌매듭(간조시 3m)->반원구슬->0.8 전자찌->O형쿠션->(-0.8)수중찌->V형쿠션->맨도래(10호)->1.5~1.75 목줄(1.5~2m)->B 봉돌->2호 감성돔 바늘



새벽에는 사진을 찍을 엄두가 안나서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새벽부터 할려니 긴장되었지만.. 아까 석축에 먼저 내리신분이 감성돔 한마리 던져 잡는거 보고 오~~ 잘 나오는 같아 기분이 업 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도 저도 더 이상의 감성돔은... ㅠ.ㅠ 

(그분이 잡으신게 제가 볼때는 1마리 인것 같은데 몇마리 잡았는지 물어보지를 못해서... 본것만 얘기하는겁니다) 


일단 첫수는 낚시중 헛챔질 후 발앞에 잠시 미끼를 담궈두었는데 힛트.. -ㅇ-;



뭐지? 하는 생각에 릴을 땡겼는데.. 허걱 무거움이..  일단 겨우 잡았는데.. 40정도 되는 풀치(?)가 끌려나오네요.  침착하게 옆에 있던 수건으로 잡고 바늘을 빼고 물 담는 바칸에 쏙~


아싸~ 첫수 했으니.. 다른걸 잡아보자~~~  하지만...


밑밥을 던진 후 백만대군 메가리 졸병들이 제 앞 바다에 진을 칩니다.


밑밥 던지면  던진곳에서 메가리 졸병들이 자기들 있다고 물위에 잠시 우르르 나옵니다. ㅠ.ㅠ


주위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메가리만 방생한게... 대충 잡아도 60마리 넘겠네요. 후반에는 팔이 너무 아파와 메가리 바늘 빼내기 싫어서 찌가 들어가면 줄 사아알~ 댕겨서 미끼 무는걸 느껴보고 메가리라고 느껴지만 살짝 살짝 챔질 해서 쫓아보내는 지경까지.... 


날이 밝아오면서 저의 자리 오른쪽(등대방향)과 왼쪽(섬 방향)으로 많은 조사분들이 오시네요. 휴~~ 꽉~ 차는 느낌이..


중간쯤에 감성돔 같은 입질과 무게감이 나타나 잡았다는 설레발에 건졌는데..  메가리 23자.. -ㅇ-; 힘이 좋더라구요. ㅎㅎ


연도 석축에서 낚시 하면서 제가 로드 던질때 정확하게 포인트를 못 던진다는거와 챔질 미숙등을 알았내요.

연도 석축이 던지기 힘든 장소긴 한데.. 저의 버릇이 원투 던질때 처럼 던지는지라.. 던지기가 힘들어더라구요. 그래서 편법으로 대각선으로 던지니 계속 왼쪽으로만 찌가 가네요. ㅎㅎ


전반적으로 다른 조사분들도 왼쪽으로 가긴 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방향으로 던지시는듯. 

그래서 다른분들 던지는걸 보고 비슷하게 하니 어느정도는 되는것 같은데 그래도 왼쪽 치우치네요.


주위를 보니 저와는 달리 많은 분들이 부력살림망을 사용하시네요. 전 조그만한 바칸에 기포기 넣고 최대한 살려보는데.. 아무래도 부력살림망이 편할듯 하네요. 바칸에 잡은 고기를 넣어두니 청소하기가 힘드네요. 뜰채도 필요할듯 하구요.

전 저가 뜰채를 가져가도 사용도 안했네요. 꺼내면 놔둘때가 마땅치 않을것 같아서.. 

-ㅇ-;


역시 이날 메가리 군대를 피하고자 미끼를 혼무시, 백크릴 번갈아 해봐도 소용이 없네요.

그냥 던지면 5~10초후면 물어버리니..  ㅡㅡ;


감성돔은 포기.. 이미 40자 풀치(?)와  23자 메가리(?)를 잡아놔서.. ㅎㅎ


왼쪽에 저보다 먼저 배에서 내리신분이 마무리 하시듯 정리를 하시길레 시간을 보니 11시..

음. 전 사모님에게 철수 시간이 12시, 3시, 5시로 들어서 11시 30분부터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 뜨는 바칸에 고기들을 놔둬서.. 그냥 밑밥통으로 물을 떠서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근데 청소 도중.. 허걱~ 철수배가 11시 40분에 도착을 하네요. 이런~ 아직 로드하고 릴 접지도 못했는데...

어쩔수 없이 이번 배를 포기하였습니다. 위에 백크릴 보이시죠? 그냥 놔 두길 잘하였네요.ㅎㅎ


혹시나 하여 철수 시간 물을겸 부광낚시에 전화를 해보니 사모님께서 오후 3시인데 이번에 사람이 많아서 12시 철수배가 한번더 간다는 기쁜 소식을 ㅠ.ㅠ  바로 태워달라고 요청을 ㅎㅎ.


이때 남은 백크릴로 마지막으로 던져봤는데.. 오~~ 간만에 고등어 22자가 나오네요 ^^; 이제 정말 철수를..


청소를 다 끝내고 채비들을 접을때 읔~ 0.8 전자찌가.. 석축사이에 퐁당~ 빠져버리는 상황이.. 찾아볼려고 했지만 어디에 있는 보이지가 않아 포기했네요.




청소 후 저의 장비 모습입니다. ㅎㅎ 

가방(찌와 릴 보관)과 조금만한 태클박스(잡다한것)들을 하나로 합쳐야 할듯 하네요. 들고 다니기가 점점 힘들어서.. ㅎㅎ 인터넷으로 보조가방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모든 철수 준비를 끝내고 이제야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오른쪽 등대 방향 철계단 위에서 하시는 조사분(이분이 제가 철수 할때까지 약 3~5마리 정도 잡으셨음)을 여유롭게 보고있는데 감성돔 힛트를 -ㅇ-; 그리고 철계단 밑에 새로 오신 두분중 한분도 감성돔을 -ㅇ-;

철수 하는데 잡고 계시는걸 보니 읔... 다시 로드를 펴고 싶은 욕심이...

그때가  거의 12시 20분쯤이니 들물때이네요. 

하지만 왼쪽 섬 방향쪽은.. 멀어서 안보였지만 그래도 잡으셨겠지요? ㅎㅎ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이날 감성돔 그나마 조금 잡힌곳이 연도등대쪽 삼바리와 아까 방파제 위로 올라가는 철계단 부분까지는 감성돔이 잡히는듯 합니다.


약 12시 40분쯤에 철수 배가 보이고 탑승합니다. 선장님께서 다른 3분도 태워가야해서 갈미쪽으로 가니 이해해 달라고 하시네요. 저야 뭐 지금 타는것도 좋은데..   ㅎㅎㅎ 바로 콜~ 



철수중 연도방파제



갈미 가는길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3분 태우고 두문방파제에 도착하니 사모님께서 잡으셨냐고 물어셔서 고등어 한마리만 잡았다고 실토를 .. 

ㅠ.ㅠ


짐을 차에 싣고 사모님께서 준비하신 음료수 먹고 지인이 운영하는 한바다낚시점으로 출발~


낚시점에 도착하니 여기도 철수하신 조사분들이 엄청 많으셔서 난리네요. 주위에 자유인 등등 업체들이 있으니 ㅎㅎ


 

형수님에게 행님 어디계시는지 물어보니 지금 사람들 태워서 돌고 있다는.. 소식을 ㅎㅎ

오실때 까지 천성을 돌아보았습니다.


방파제 곳곳마다 사람들이 짬낚을 즐기시네요. 가족단위 분들도 계시고 ^^;


기다린 행님이 배 타고 오셨는데.. 방금 오신 조사분들 태워드릴려고 바로 출발하시네요. 인사 대신 그냥 서로 손만 흔들어 주고.. 빠이~빠이~


형수님에게 낚시방 물건 가격이 해조낚시등과 별루 차이가 안나네요? 라고 물었더니.. 물건들은 대략 200원 정도 차이고 밑밥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시네요.  해조낚시등에서 경쟁때문에 밑밥 손해보면서 장사하신다고.. ^^;

하긴.. 매번 해조낚시에서 밑밥을 사다가 저번에 다대포 두송방파제 근처에서 밑밥 사보니 가격에서 기겁을 ㅎㅎ


형수님과 행님 친구분들에게 인사 드리고 본가로 출발





본가에서 잡은 고기를 계측(?) 해 봤습니다. ㅎㅎ


이날 잡은 고기 전부 어머니께서 매운탕꺼리로 사용했네요.  저는 구운걸 아니면 생선을 안먹어.. 거의 와이프만 호로록~~ ^^


이날 저녁 11시되어서 잠 들었네요.  다음엔 어딜 나갈지 생각하면서~

밤을 새다니.. ㅠ.ㅠ



Posted by 하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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